Claude Co-work·OpenClaw 시대, SaaS 시장은 어떻게 재편되는가
AI 에이전트가 직접 실행 레이어를 장악하면서 기존 SaaS 밸류체인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누가 살아남고, 누가 재정의되며, 어떤 새로운 기회가 열리는지 분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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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UI를 클릭하는 AI"가 SaaS 판을 뒤흔들고 있다
2026년 2월, 기술 커뮤니티는 충격적인 실험 영상들을 목격했습니다. Claude Co-work는 슬랙 메시지를 읽고, Notion 페이지를 자동 정리하며, Google Sheets에 데이터를 직접 입력했습니다. OpenClaw는 사용자 브라우저에서 항공권을 검색하고, 회의 초대를 발송하며, CRM 기록을 업데이트했습니다.
중요한 건 이들이 API를 호출한 게 아니라 UI를 직접 조작했다는 점입니다. SaaS 벤더가 제공하는 통합 API를 우회해, 사람이 쓰는 화면을 AI가 대신 클릭한 것입니다.
이 변화는 SaaS 산업의 근본 전제 3가지를 흔들고 있습니다.
- 통합 API가 경쟁 방어선이었던 시대의 종말
- UI = 고객 접점 = 수익 지점이라는 공식의 붕괴
- **"SaaS 간 연동"에서 "에이전트가 직접 실행"**으로의 권력 이동
1. 무엇이 변했나: UI 레이어의 권력 이동
기존 SaaS 밸류체인
고객 → UI(SaaS 제품) → 데이터베이스 → 비즈니스 로직 → 통합 API → 타 SaaS
여기서 UI는 단순한 인터페이스가 아니었습니다. 사용자를 붙잡고, 업셀을 유도하며, 전환 비용(Switching Cost)을 높이는 핵심 자산이었습니다.
2026년의 새로운 흐름
고객 → AI 에이전트 → 브라우저 자동화 → 여러 SaaS의 UI를 동시 제어
에이전트는 더 이상 한 개의 SaaS에 갇히지 않습니다. 고객의 의도를 받아 필요한 SaaS들을 조합해 직접 실행하고, 결과만 돌려줍니다.
핵심 질문은 이것입니다. "AI가 UI를 대신 클릭한다면, SaaS는 무엇으로 고객을 붙잡을 것인가?"
2. 누가 흔들리는가: 위험 레벨별 SaaS 유형 분석
🔴 고위험군: UI 중심 통합 플랫폼
대표 사례: Zapier, Make, Tray.io 흔들리는 이유: 이들의 핵심 가치는 "노코드로 SaaS를 연결"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Claude Co-work나 OpenClaw는 사용자가 자연어로 요청하면 자동으로 워크플로를 생성하고 실행합니다.
방어 가능성: 낮음. 다만 엔터프라이즈 거버넌스(감사, 승인, 버전 관리)와 복잡한 조건 분기 로직에서는 여전히 우위를 점할 수 있습니다.
🟠 중위험군: 반복 작업 자동화 SaaS
대표 사례: 데이터 입력 도구, 보고서 자동화, 일정 조율 서비스 흔들리는 이유: 에이전트가 브라우저에서 직접 데이터를 읽고, 정리하고, 전송할 수 있다면 별도의 전문 SaaS가 필요 없어집니다.
방어 가능성: 중간. 도메인 특화 검증 로직(예: 재무 규정 준수, 의료 기록 표준화)을 강화하면 차별화 가능합니다.
🟡 저위험군: 데이터/비즈니스 로직 중심 SaaS
대표 사례: Salesforce, SAP, Workday 흔들리는 이유: 단순 조회/입력은 에이전트가 대체하지만, 핵심 CRM/ERP 로직과 축적된 데이터는 쉽게 이동하기 어렵습니다.
방어 가능성: 높음. 다만 UI 독점력은 약화되고, **"에이전트 친화적 API"**를 제공하지 못하면 고객 경험 주도권을 잃습니다.
3. 누가 기회를 잡는가: 새로운 승자들의 특징
패턴 1: AI 네이티브 워크플로 플랫폼
기존 SaaS가 "사람이 클릭하는 UI"를 만들었다면, 신규 플레이어는 **"AI가 실행하는 워크플로"**를 먼저 설계합니다.
사례:
- Salesforce Agentforce: CRM을 에이전트 실행 레이어로 재정의
- Notion AI: 문서 작성이 아니라 "문서 기반 워크플로 자동화"로 포지셔닝
패턴 2: 에이전트 권한 통제 레이어
브라우저 실행권을 넘긴 에이전트를 안전하게 관리하는 거버넌스 도구가 새로운 SaaS 카테고리로 부상합니다.
핵심 기능:
- 에이전트 권한 최소화 정책
- 실행 로그 추적 및 감사
- 즉시 중단(Kill Switch) 관리
- 멀티 에이전트 라우팅 제어
기회 이유: 에이전트가 많아질수록 통제 복잡도도 커지며, 이는 기존 SaaS의 주력 역량이 아닙니다.
패턴 3: 데이터 + 검증 로직의 특화 SaaS
UI는 내어주되, 도메인 특화 데이터와 검증 규칙으로 경쟁력을 유지합니다.
사례:
- 의료: HIPAA 준수 자동 검증 레이어
- 금융: 규제 보고서 자동 생성 + 감사 추적
- 법무: 계약서 조항 자동 리스크 스캔
4. 비즈니스 모델의 격변: 가격 책정은 어떻게 달라지나
기존: Seat 기반 과금 (사용자 수 × 요금)
10명 팀 × $50/user/month = $500/month
2026년 이후: Execution 기반 과금 (실행 횟수 × 요금)
에이전트가 1,000회 실행 × $0.50/execution = $500/month
사용자는 3명이지만 에이전트가 24시간 작동
핵심 변화:
- Seat 수는 줄지만 실행량은 증가
- SaaS는 "사람 인터페이스"에서 "에이전트 API"로 수익 구조 전환 필요
승자: 실행 단위 비용을 투명하게 측정하고, 합리적으로 책정하는 SaaS 패자: 여전히 "Seat만 팔고 API는 무제한 무료"로 운영하는 SaaS
5. 전망: 2026년 하반기~2027년 시나리오
시나리오 1: "에이전트 프리미엄" 등장 (확률 60%)
기존 SaaS가 "AI 에이전트 전용 플랜"을 신설합니다.
- Human UI 플랜: $50/user/month
- Agent API 플랜: $500/1M executions
이 과정에서 중소 SaaS는 가격 인하 압박을, 대형 SaaS는 프리미엄 전환을 시도할 것입니다.
시나리오 2: "에이전트 레이어" 분리 (확률 30%)
SaaS는 UI를 포기하고, 데이터 + 로직만 제공하는 백엔드 인프라로 포지셔닝합니다.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이 UI 대신 고객 접점을 장악합니다.
시나리오 3: "하이브리드 저항" (확률 10%)
일부 SaaS가 에이전트 자동화를 기술적으로 차단하고, UI 독점성을 유지하려 시도합니다. 하지만 고객 이탈 압박으로 결국 개방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6. 실무 의사결정 가이드: 우리 팀은 무엇을 해야 하나
SaaS 벤더라면
| 질문 | Yes라면 우선 조치 |
|---|---|
| 현재 수익의 70% 이상이 UI 중심인가? | 에이전트 API 전략 수립 착수 |
| 주력 기능이 "반복 작업 자동화"인가? | 도메인 검증 로직 강화로 차별화 |
| 통합 API가 제한적이거나 유료인가? | 에이전트 친화적 API 무료/프리미엄 정책 재검토 |
| 엔터프라이즈 거버넌스가 강점인가? | 에이전트 관리 레이어 추가 개발 |
SaaS 구매 기업이라면
| 질문 | Yes라면 우선 조치 |
|---|---|
| 5개 이상의 SaaS를 연동 중인가? |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파일럿 검토 |
| 반복 업무 자동화에 인력을 쓰고 있나? | 브라우저 에이전트 도입 ROI 산정 |
| 데이터 통제가 엄격한 산업인가? | 에이전트 거버넌스 정책 먼저 수립 |
| 빠른 실험과 유연성이 중요한가? | Claude Co-work 같은 범용 에이전트부터 시작 |
7. 위험 요소: 과대평가하지 말아야 할 것들
위험 1: "모든 SaaS가 사라진다"는 극단론
UI가 약화되더라도 데이터, 검증 로직, 거버넌스, 네트워크 효과는 여전히 강력한 방어선입니다. 특히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는 신뢰와 규제 준수가 기술 편의성보다 우선합니다.
위험 2: "에이전트는 완벽하다"는 환상
현재 에이전트는 반복 가능하고 명확한 작업에서만 안정적입니다. 복잡한 예외 처리, 맥락 판단, 윤리적 결정은 여전히 사람의 영역입니다.
위험 3: "API만 열면 에이전트가 알아서 쓴다"는 착각
에이전트 친화적 API는 단순 엔드포인트 공개가 아닙니다.
- 명확한 스키마 문서
- 에러 처리 가이드
- 사용량 제한 정책
- 에이전트 전용 SDK
이 모든 것이 갖춰져야 실제로 에이전트가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8. 에필로그: "소프트웨어를 먹는 AI"의 다음 장
마크 안드레센은 2011년 "소프트웨어가 세상을 먹는다(Software is eating the world)"라고 말했습니다. 2026년, 우리는 **"AI가 소프트웨어를 먹는다(AI is eating software)"**는 새로운 국면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전환의 승자는 "AI를 가장 빨리 도입한 팀"이 아닙니다. AI와 사람의 역할을 명확히 구분하고, 안전하게 통제하며, 점진적으로 확장한 팀이 살아남을 것입니다.
SaaS 시장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다만 **"누가 UI를 소유하는가"에서 "누가 실행 신뢰를 소유하는가"**로 경쟁 기준이 이동할 뿐입니다.
이 전환기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은 이것입니다. "우리 제품의 핵심 가치는 UI인가, 데이터인가, 검증 로직인가?"
그 답을 정확히 아는 팀만이 다음 10년을 설계할 수 있습니다.
핵심 실행 요약
| 역할 | 즉시 실행 항목 | 3개월 내 점검 항목 |
|---|---|---|
| SaaS 벤더 | 에이전트 API 전략 수립 착수 | UI 외 차별화 요소(데이터/로직) 강화 계획 |
| SaaS 구매팀 | 반복 업무 자동화 ROI 산정 | 에이전트 거버넌스 정책 초안 수립 |
| 개발팀 | 현재 SaaS 통합 비용 측정 |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파일럿 검토 |
| 경영진 | AI 전환 시나리오별 매출 영향 분석 | 비즈니스 모델(Seat vs Execution) 전환 계획 |
자주 묻는 질문(FAQ)
Q1. 우리 회사 SaaS가 에이전트에 대체될까요?▾
핵심은 "UI 의존도"입니다. 주력 가치가 반복 작업 자동화라면 위험이 높고, 도메인 특화 검증 로직이나 데이터 네트워크라면 상대적으로 안전합니다.
Q2. 에이전트 API를 무료로 열어야 하나요?▾
일부는 무료로 제공해 에이전트 생태계 진입을 유도하되, 고용량/엔터프라이즈 실행은 프리미엄 책정하는 하이브리드 전략을 권장합니다.
Q3. 언제부터 준비해야 하나요?▾
2026년 2분기는 이미 "관망"보다 "실험" 단계입니다. 3개월 내 파일럿 없이 1년을 넘기면 시장 격차가 벌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Q4. 중소기업도 에이전트를 도입해야 하나요?▾
규모보다 반복 업무 비중이 기준입니다. 5명 팀이라도 매일 같은 데이터 입력을 반복한다면 에이전트 ROI가 명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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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기준
- 본문 기준 시점: 2026-02-15 (KST)
- 업데이트 주기: 분기 1회 점검, 주요 시장 변화 발생 시 수시 갱신
- 다음 예정 리뷰: 2026-05-15
참고 링크
- Claude Co-work 공식 발표: https://www.anthropic.com/news/claude-cowork
- OpenClaw 공식 문서: https://docs.openclaw.ai/
- Adept AI Action Transformer: https://www.adept.ai/blog/action-transformer
- Salesforce Agentforce: https://www.salesforce.com/agentforce/
- OWASP LLM Top 10: https://owasp.org/www-project-top-10-for-large-language-model-applications/
분석 근거
- 분석 범위: Claude Co-work, OpenClaw, 브라우저 자동화 에이전트의 SaaS 대체 사례와 시장 반응 교차 검증
- 평가 축: 기존 SaaS의 방어 가능성, 신규 진입 장벽 변화, 운영 비용 구조 이동을 종합 분석
- 검증 기준: 단일 사례 과대평가를 지양하고, 다수 출처의 공통 신호를 우선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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